3월 주일예배 기도문 1

이병무
2026년 3월 22일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
우리에게 소중한 예배를 주시고 예배를 통해 약속하신 은혜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흐트러진 삶을 다시 예배로 모아, 인생의 초점을 십자가로 재정비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주일이라는 신앙의 흐름과 리듬 안에서 우리 신앙이 무엇이며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죄인을 부르시고 십자가 복음으로 구원하셨으니 이 은혜를 기뻐하며 전심으로 찬양하고 고백하는 예배가 되게 하시고, 예배를 통해 부어주시는 은혜를 받아누리는 성도와 교회가 되게 해주시옵소서. 신앙을 살아낸다는 것이, 일상에서 주님과 동행한다는 것이 말이 아니라 삶이 되기를 구합니다. 가정에의 내 모습이 예수님을 닮기를 원합니다. 말과 선택과 행동이 더 낮아지고 더 순종하는 모습이기를 원합니다. 대가와 보상이라는 세속의 질서, 세상의 방식 속에서 더 잘나가는 인생이 되려 했던 마음을 뉘우칩니다. 성공이라는 가치를 자기부인의 복음과 분별하지 않고 살아온 삶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죄를 멀리하지 못하는 연약함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이제 구하오니 성령의 인도하심 안에서 기꺼이 내어주고 환대하며, 그럴수록 더욱 겸손히 나를 가리고 감추는 신앙의 참됨이 있게 하옵소서. 너의 아픔을 헤아려볼 줄 아는 다정함과 친절함으로 살게 해주시옵소서. 내 이름이 인정받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 인정받음이 나의 잘남이나 성과, 어떤 능력이 아닌, 내어주고 사랑하며 섬기는 것으로 나타나게 하시고, 낮고 낮아진 삶으로 십자가만을 고백하는 믿음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연약하고 아파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몸이, 마음이 무거운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들을 쉽게 판단하고 정죄하는 말들을 내려놓고, 그 아픔을 들어주며 잊지 않고 기도하며 너를 지켜주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만지시고 치유하실 일들을 기대하며 나는 기대하고 기도하며 끝까지 동행하는 사랑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이렇게 나를 넘어 너에게로 향하는 신앙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나 중심의 삶에서 너를 돌보고 울타리가 되어주는 공동체의 기쁨으로 살게 해주시옵소서.
그러기 위해 오늘도 말씀을 구합니다. 성경의 말씀이 오늘 나의 말씀이 되기를 원합니다. 성령께서 임재하셔서 각 사람의 마음을 만지시고 영혼의 깨달음과 깨우침이, 해서 기존의 생각이 깨어지고 삶이 달라지는 결단과 변화가 하나씩, 하나씩 있게 해주시옵소서. 말씀 앞에 설 줄 아는 용기, 애통함으로 나를 고백할 줄 아는 결단, 무엇보다 나를 먼저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의 질서에 순종하는 순전한 믿음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이 말씀에 나를 드립니다. 주의 말씀으로 주님의 뜻을 듣는 마음의 청결함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예배를 섬기는 손길들, 곳곳에서 헌신하는 사 명자들을 기억하시고, 사랑 안에서 든든하게 서며, 서로를 더욱 귀하게 여기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이 예배의 주인 되시는 우리 주님 에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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