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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스케치
주일 예배 말씀에 대한 간략한 정리입니다. 말씀의 핵심을 한 눈에 보고 깊이 있게 묵상할 수 있습니다.
분주한 삶의 현장에서 말씀을 잃지 않고, 말씀을 몸으로 살아내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현실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지금 내가 나로 존재하도록 품어준 손길들이 꽤나 많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내가 있도록 누군가는 희생했고 배려했으며 의도적으로 섬겨주었습니다.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말입니다. 은근히, 그리고 스며들듯 말입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를 정도로 말입니다.
해서 우리는 되도록이며 자주, 상상력을 사용해 나를 품어준 손길들을 떠올려야 합니다. 의도적으로 떠올려야 하기에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그들의 숨은 얼굴을, 남모를 땀방울을 느끼려면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거룩한 수고를 감당한 그 "노동"을 상상해야 합니다. 오늘 나의 감사가 노동하신 이들의 결실이라는 것을 상상해야 합니다.
해서 감사는 노동의 결실입니다. 동시에 감사는 노동의 동력으로도 작동합니다. 감사한 나는, 감사를 깨달을 때 나 역시 쓰임받는 노동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기꺼운 환대와 수고, 희생과 섬김을 짊어질 수 있습니다.
1117 추수감사주일 주일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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