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부활절 공동 기도문

2026 부활절 공동기도문
2026년 4월 5일
부활절 공동 기도문
영광의 하나님,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생 명으로 부활하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죽음의 끝에서 다시 생명을 일으키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막힌 길 너머에도 길이 있음을 우리에게 보여주심에 감사합니다. 죄에 붙잡혀 죽음에 빠진 삶을 새로운 생명과 부활의 영광으로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땅에는 여전히 고통과 소외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 있고, 부당한 전쟁으로 죽음에 내몰리는 이들이 많습니다. 가난과 불평등, 차별과 외로움 속에서 신음하는 이들, 이주민과 장애인, 생계에 시달리는 사람들과 차가운 편견에 상처받은 이들에게 부활의 소망과 위로를 허락해 주십시오. 죽고 죽이는 땅의 현실 속에서도 살려내시고 살게 하시는 은총의 사건이 있게 해주십시오.
무엇보다 교회가 예수님의 손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소리 내지 못하는 이들의 신음을 먼저 들을 줄 아는 귀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작다고 해서 우리만을 생각하는 좁은 태도가 되지 않게 하시고, 기꺼이 마음을 열고 손을 내밀어 위로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작은 소망을 소중히 나눌 줄 아는 교회와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부활을 과거의 어느 사건이 아니라, 현재의 희망이 되게 하시고, 교회 바깥에서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내는 믿음직한 삶으로 이끌어 주십시오. 각자가 살아가는 일상의 관계 안에서 서로의 짐을 나누어 짊어지는 것이 진정한 화평이오, 사랑의 성취라는 것을 잊지 않게 해주십시오. 이러한 삶으로 부활의 증인이 되어 분쟁이 있는 곳에서 평화를, 아픔이 있는 곳에서 치유를, 죽음이 있는 곳에서 생명을 이루는 작은 예수로 살게 해주십시오. 교회와 공동체, 그리고 가정이 꿋꿋한 믿음이 되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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